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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28 09:23
<2.15>KBS TV 사회사이버 ‘왕따 카페’ 무더기 적발… 폐쇄 조치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245  
   http://news.kbs.co.kr/society/2012/02/15/2436202.html [2910]
학교 폭력이 교실 뿐 아니라 사이버 공간까지 점령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를 욕하고 비방하는 '안티 까페'들이 물리적 폭력보다 더 큰 상처를 입히고 있습니다.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1학년들이 개설한 인터넷 카페입니다.

같은 반 특정 친구를 비아냥대는 글로 도배돼 있습니다.

이런 '사이버 왕따'는, 교실로 이어지면서 피해 학생은 심각한 심적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이모 씨(피해 학생 아버지) : "의자에다 욕설을 써놓은 경우도 있고, (딸이) 뭐라고 말은 안 하고, 눈물만 뚝뚝 흘리더라고요."

이런 '안티 카페'에서는 노골적인 욕설은 기본이고, 포토샵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거나 폭력을 가하는 사진이 실리기 일쑤입니다.

더 큰 문제는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안티 카페가, 왕따 학생의 실명으로 개설돼 신체적 폭력보다 더 큰 상처를 입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이 성(광주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 "폭력이라는 피해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훨씬 더 큰 피해가."

현재 파악된 이런 '안티 카페'는 무려 1,000여 개 아무런 제재 없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피해 학생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경찰은 개설자와 연락이 닿은 왕따 '안티 카페' 110개를 폐쇄 조치하고,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들에게 심리 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