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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19 16:34
4.16 [남도일보] 대안교육 해밀교실 성공을 기대하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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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해밀교실 성공을 기대하며…


박기수 광주 남구 청소년수련관장

 

입력: 2012.04.16 00:00

 

 
가출청소년의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많은 나라에서도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나라마다 이들을 보호 선도하는 노력은 많은 차이가 있다.

독일의 경우 가출청소년들이 합법적인 지원기관에서 익명을 보장받으면서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를 제공받기도 하고, 네델란드는 ‘인스텝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네트워크에 가입토록 해 진로지도를 하고 있다.

가출의 문제해결책은 사회문제가 될 수 있을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과거의 청소년 가출과 현재의 가출 중 가장 다른 것은 과거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부분이었지만, 현재는 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해 학교 부적응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광주지역 중·고교를 포함, 전국 170여개 중·고등학교를 표본으로 1만5천300명에 대한 집단면접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10.2%가 가출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가출원인은 부모님과의 갈등(51.3%), 놀고싶어서(29.2%),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싶어서(25.5%), 학교가 싫고 공부하기 싫어서(18.5%)로 나타났다.

가출청소년들의 51%는 청소년 쉼터,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청소년전화 등 청소년을 위한 시설 및 서비스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학교를 떠난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 더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해밀교실’을 소개한다.

광주청소년상담지원센터 부설 해밀교실에는 대체적으로 자발적 학교밖 청소년들이 모인다.

해밀센터는 네덜란드에서 오래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스텝 프로젝트(Instep Project)’를 모델로 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인스텝 프로젝트는 문제 해결까지의 전 과정에는 청소년복지기관과 사회사업기관·경찰·법조계·교육당국·의료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하나의 팀이 체계적으로 개입한다.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학업중단 청소년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광주는 당시 경기도·제주도와 함께 시범 설치 지역으로 선정, 비교적 일찍 사업이 시작됐다. 인력 부족과 체계적 지원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아 대부분 지역에서 ‘무늬만’ 남은 것과 달리 광주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학교’란 명칭과 함께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프로그램을 정착시켰다.

해밀교실에서는 새로운 방식의 대안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어려운 청소년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대입(고졸)검정고시 수업실시, 개인·집단상담(진로탐색, 인터넷사용조절,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심리검사(성격유형, 진로유형), 사회적응력프로그램 및 진로캠프, 교육프로그램(성·금연교육, 마술교육 등), 생활체육(등산, 인라인 등), 문화체험활동(놀이문화체험, 연극·영화관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대상층은 중·고 학업중단 청소년으로 구성하고, 교육비는 무료로 진행하여 누구나 위기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사랑의 학교이다.

해밀교실은 위기청소년들에게 자신감 형성과 자아정체성을 찾기 위한 방안모색을 통해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밝은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주출돌이 될 수 있게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제는 학교 밖 청소년의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는 곳 지역사회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려운 처지에 처해있는 청소년, 가출 후 방황하는 청소년,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을 보신다면 언제나 관심과 사랑으로 보둠아 주어야 한다. 학교 밖 위기청소년에 대한 작은 관심이 모아진다면 지역사회도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마련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양성에 이바지 할 수 있다.